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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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하나사랑 작성일20-11-10 11:52 조회331회 댓글0건본문
시간은 왜 이리 빨리 가려고 하는지 잡을 수도 묶어둘 수도
잡는다고 머물러 있지도 않는다는 걸 나도알고 너도 안다.
어제내린 비에 기온이 내려가며 가을이 짙어가네요.
바람 끝 자락을 잡고 어디든지 가고 싶다. 어디면 어떠리 ^^
가을 그대와 내가 머무는 곳이 낙원일텐데 !!! 이것도 욕심이겠지만
가을이면 늘 그랬듯이 붉게 물든 노을처럼 쁘고 고운 사랑에 물들고 싶다.
꽃 향기 실어나르는 바람처럼 또한 구름 낀 하늘처럼아름다운 행복으로 웃고 싶다.
구름처럼 바람처럼 정처없이 떠다니다 돌아와 그리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
시침 뚝 !!! 잡아떼고 싶다.
나 그러하고 싶다. 이가을에
왠지 이가을을 그냥 보내기는 더더욱 실타. 근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...
이 가을 다 지나가기 전에 순박한 마음을 담아 중년의 사랑에 빠져들고 싶다. 욕심아닌 후외없는 아픔없는 사랑. 아름다운 추억 거릴 하나 만들어 고이 고이 간직하고 싶다. 숨막히는 일상에서 맑고 고운 빛 하늘로 날 수만 있다면...